[독자투고]부끄러운 사고공화국의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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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부끄러운 사고공화국의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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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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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부끄러운 사고공화국의 오명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대구지하철 참사, 이천화재 그리고 총기탈취사고, 어린이 유괴 및 실종에 온 국민은 마음 조아리기를 수십 차례 그리고 드디어 Korea의 landmark인 숭례문마저 숯덩이가 되 버렸다.숭례문은 국보1호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대한민국을 상징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의 에펠탑과 똑같은 대표상징물이다. 이러한 건축물을 지키지 못하고 화마로 소실되게 한 우리는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하며, 부끄러워해야 한다.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문화재관련 담당자가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 외국인들이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불구경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무너지고, 너무나 부끄러웠다는 말을 한 것이 기억한다. 어찌 그 사람뿐이겠는가?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애통과 관심이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 될 것 인가에도 의문이 든다. 우리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너도나도 관심을 보이고, 국회나 정부는 후속조치를 어떻게 해야 한다 등 대책을 내놓는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들은 일시적이고 근시안적인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다가 또다시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대책을 내놓고, 잊어버리는 순환을 하면서 사고공화국의 오명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지금 우리는 경제가 힘드니까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하면서 모든 관심이 경제에 가 있다.그러나 이러한 경제도 안전을 뒷받침하지 않고는 절대로 좋아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안전을 생활하고, 안전이 몸에 익숙해졌을 때 우리의 삶이 편안하고 유익해지며, 부끄러운 사고공화국의 오명도 벗을 수 있을 것이다.(나주소방서 최진) - 영산강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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