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군·경·소방 합동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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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군·경·소방 합동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
  • 영산강닷컴 정문찬기자
  • 승인 2023.11.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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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주관 ‘탄저균’ 생물테러 가상 시나리오 … 도내 지자체 10곳 참관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도내 시·군 지자체 10곳이 참관한 가운데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군·경·소방과 합동으로 ‘2023년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와 초동조치팀의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생물테러란 탄저, 두창, 보툴리눔 독소 등 병원체를 이용한 테러 행위를 뜻한다. 이 중 탄저는 미세한 양이라도 공기에 노출되고 항생제 미치료 시에 치사율이 약 80%에 달한다.

훈련은 테러범이 종합운동장 백색 가루 투척 상황을 가정해 최초상황전파, 초동조치팀 긴급출동, 노출자 통제 및 대피, 환경 검체 채취, 독소 다중 탐지 키트검사 및 제독, 테러범 검거 순으로 진행됐다.

나주경찰서는 폴리스라인 설치, 현장보존 및 치안유지, 생물테러 정황 조사, 테러범 검거를 소방서는 환경검체 채취, 환경제독 등을 담당했다.

보건소는 생물테러에 노출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중탐지키트 검사와 보건환경연구원 검체 이송을, 군분대는 노출자 제독 안내와 경찰과 함께 사주경계에 임했다.

나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 및 신속한 대응 조치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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