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적기 파종으로 안전하게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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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류, 적기 파종으로 안전하게 겨울나기
  • 영산강닷컴 정문찬기자
  • 승인 2023.10.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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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 파종 적기는 10월 20일~11월 10일
맥류 재배현장
맥류 재배현장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기후 온난화로 맥류 파종 시기가 늦춰지고 있어 겨울철 이상저온으로 인한 동상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적정 시기, 적정량 파종과 배수로 정비 등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밀과 보리 등 맥류 작물 파종 시기는 10월 중하순으로 월동 전에 본잎이 5~6장 되어야 안전한 겨울나기가 가능하다.

파종 시기가 너무 이르면 일찍 나온 어린 이삭이 냉해를 받고 얼어 죽기 쉬우며 늦게 심으면 새끼치기가 적어 수량이 적다. (맥류 파종 적기 평야지 표고 100m 이하 기준 남부지역 10.20.~11.10.)

맥류 파종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흩어뿌리기는 13~20kg/10a이고 줄뿌리기는 10~13kg/10a 정도이다. 종자를 많이 뿌리면 알의 크기도 작아지고 각종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니 적정량을 파종한다.

부득이 늦게 파종하면 수량 보전을 위해 파종량을 20~30% 늘리는 것이 좋다. 붉은곰팡이병과 깜부깃병 등 종자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충실한 종자를 소독하여 파종한다.

그 밖에 맥류 재배 시는 물 빠짐이 원활하지 못해 수분이 많으면 뿌리가 얕아 얼거나 잎이 노랗게 변하여 말라 죽으므로 땅이 얼기 전에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한다.

저온 피해가 우려될 시 흙을 넣어주거나 볏짚이나 왕겨로 덮어주는데 수분 증발을 막아 가뭄피해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면 맥류의 안전한 겨울나기로 이상저온과 같은 기상재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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