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나주역을 꼭 거쳐서 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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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나주역을 꼭 거쳐서 달려야”
  • 영산강닷컴
  • 승인 2010.12.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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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평기 위원장을 비롯한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경유를 위한 나주시민대책위원회 위원들이 15일 오전 나주시청 2층 이화실에서 호남고속철의 나주역 경유의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2. 강연숙 나주시새마을부녀회장(사진 왼쪽)이 시민들의 서명이 담긴 건의서를 오종순 새마을운동나주시지회장(사진 가운데)과 김평기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호남고속철, 나주역을 꼭 거쳐서 달려야” 나주시민대책위, 15일 오전 기자회견 “나주역 경유는 지역발전 선결과제”“혁신도시 성공적 건설 ․ 전남 중 서남부권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필수”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목포(임성리) 구간의 최종 노선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달 말 호남고속철도 노선설명을 앞두고 임성훈 나주시장이 “50년간 지역 경제성장이 정체되고 지역발전의 후진성을 탈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호남고속철의 나주역 경유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으며, 나주시의회가 지난 3일 제143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철수 의원의 대표발의로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시민대책위원회까지 목소리를 높이고 나서면서 시민들의 요구 강도는 더욱 세어질 전망이다.호남고속철도 나주역 경유를 위한 나주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평기)는 15일 오전 10시30분 나주시청 2층 이화실에서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목포(임성리) 구간 나주역 경유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고속철의 나주역 경유는 정부의 약속이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선결과제인 만큼 꼭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대책위는 “나주시민들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 정차를 정부가 약속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이를 정부가 실천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며 “당초 약속과 다르게 나주역을 경유하지 않는 직선화 노선안과 무안공항만을 경유하는 안에 대해서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성공을 바라는 320만 광주전남도민을 우롱하는 처사인만큼 강력히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대책위는 이어 “호남고속철도가 나주역을 경유하지 않는다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되어 기관이전과 정상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며, 결과적으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은 확신할 수 없다”면서 “나주를 관문으로 하는 영암, 함평, 강진, 장흥, 해남, 완도 등 전남 중 ‧ 서남부권 주민들의 전국 일일 생활권화를 보장할 수 없어 전남도민의 삶의 질은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불균형발전을 꼬집었다. 대책위는 또 “나주와 전남 중 ․ 서남부권의 발전 및 전남도민의 교통편익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 경유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한다”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시민대책위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만3천여명의 시민들로부터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 경유 서명이 담긴 건의서를 받았다”며 “16일 최인기 국회의원(나주 ․ 화순)과 최규성 국회의원(김제 ․ 완주), 국무총리실,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건의서를 전달할 방침”임을 밝혔다./영산강닷컴 김혜정기자 borisumeru@naver.com - 영산강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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