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농협들 떨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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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농협들 떨고 있나?
  • 영산강닷컴
  • 승인 2010.07.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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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농협들 떨고 있나?영산강 환경연대 등 산포농협에 예산내역 공개 요구관리자기자2010.07.21 12:04:55조합장 업무추진비.지도사업비 등, 파장 예고일부조합원들과 비영리 민간사회단체가 산포농협의 운영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개선에 나서고 있어 다른 회원농협들에게도 어떤 파장이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농협법 제65조의 ‘조합원 100인이나 3/100이상의 동의를 받아 농협의 회계장부 및 서류의 열람이나 사본의 발급을 청구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이다.산포농협의 조합원들 상당수가 1개월여 전에 모임을 갖고 조합의 각종의혹에 대해 적극 대처키로 한 다음 공개 자료를 청구하는 등 민간사회단체와 연대하게 된 것이다.산포농협의 조합원을 비롯하여 농민들이 각종 의혹사실을 제공함에 따라 비영리 민간사회단체가 나서서 산포농협과 농협중앙회 그리고 농림수산식품부까지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등 그 점검에 나서고 있는 것.산포농협의 조합장 업무추진비와 지도사업비 등의 예산 내역의 정보공개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농림수산식품부 운영지원과로 재 요구 했는데 그 요구서가 농협중앙회를 거쳐 결국 산포농협으로 이관되었다.산포농협은 이관된 정보공개요구에 대해 “지역농협은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의 해석상 정부투자기관에 준할 정도의 강한 공공성이 있다고 평가되기 어려워 정보공개의무 기관에 해당되지 않으며 그 대상 정보가 영업상 비밀에 해당되어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이에 조합원 대표와 민간사회단체는 행정자치부로 회원농협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대상인지의 여부에 대해 재 질의를 해 놓고 있는 상태인데 그 회답을 받은 즉시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을 해서라도 정보공개를 받을 결심이라는 것.행자부는 그 질의에 대해 농림부로 이관했고 농림부는 영업시간 내에 언제든지 이사회 의사록(조합원의 경우에만 해당), 정관, 총회의 의사록, 조합원의 명부를 열람하거나 그 서류의 사본 발급을 청구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또 조합원은 조합원 100인이나 3/10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지역농협의 회계장부 및 서류의 열람이나 사본의 발급을 청구할 수 있다며 산포농협의 거부행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조합채무비리, 육묘장 상토비리, 부적격 이사 선출, 조합장의 비닐하우스 특혜, 측근인사 채용 등 십 수 가지의 또 다른 신고 된 비리에 대해 조합원들과 시민단체가 한 가지씩 그 사실유무를 점검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처럼 나주관내 회원농협 가운데 최초로 산포농협이 그 대상이 되었는데 그 파장이 다른 농협에게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민간사회단체인 영산강환경연대는 산포농협뿐만 아니라 축협, 원협, 다른 회원농협도 같은 방법으로 조합원들 100명 이상의 동의서를 받아 그 동안 밝혀지지 않은 각종 비리와 부조리의 발본색원에 앞장설 예정이라는 것이다.실제로 영산강환경연대는 관내 K농협을 비롯하여 N농협, 특수농협 등에도 같은 형태의 공개를 요구하는 등 확산 할 움직임이다.모 농협의 조합장은 이에 “산포농협의 잘못으로 그 불똥이 다른 농협에게도 튀게 되었다”며 불만을 터뜨리는가 하면 노안면의 한 조합원은 “심지어 조합원 명단마저 공개를 꺼리는 등 베일 속에 감춰진 채 운영되어 온 농협들의 부조리나 비리를 우리 조합원들이 뭉쳐서 밝히고 시정시켜야 한다.”며 환영했다.그러나 조합원 100명이상의 동의서를 받는 일, 그 또한 조합에 대해 불만이 있는 조합원들끼리 서로 연대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그 추진결과에 모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산포농협 측은 “조합장 선거와 관련하여 쌓인 앙금 때문에 반대 측 인물들이 반기를 들고 있다”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그런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저널 기사제공 허재옥기자 - 영산강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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