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예산 편성’최악 사태만은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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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예산 편성’최악 사태만은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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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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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이 성탄절 연휴인 26일 오전 긴급소집한 비상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본예산안과 정리추경안 처리 지연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준예산 편성’최악 사태만은 막아야”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 성탄절 휴일 직원 비상소집 회의 개최“추경 , 본예산은 시민의 삶과 직결 … 적절한 시기에 꼭 통과를”나주시의회가 내년 본예산안과 정리추경안 심사를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 나주시가 이광형 시장권한대행과 간부 공무원들 명의로 조속한 예산통과를 촉구한데 이어 휴일에도 직원들을 비상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나주시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인 25일 전체 실과장을 비롯한 예산관련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한데 이어 26일 오전 10시 시청 회의실에서 2백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과 정리추경 예산 확보 및 불용예산을 막기 위한 비상회의를 개최했다.이광형 시장권한대행은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해야 할 황금연휴까지 반납하면서 비상회의를 소집한 것은 예산통과가 지연될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공무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면서 “최악의 경우 준예산을 도입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 수 도 있지만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이 시장권한대행은 “예산안과 정리추경에 대해 의회에 수차례 설명을 하고 설득에 나섰으나 진전이 없어 공무원으로서의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고 예산과 관련한 입장표명의 불가피성도 설명했다.추경예산안 의결지연에 따른 문제사업과 관련, 배농가용 휴대용 전동가위를 예로 들면서 “우리지역의 고령화와 부녀자 노동력을 감안할 때 1월초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장 구입해야 하는데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일부 예산을 삭감하는 한이 있더라도 시한내에 예산을 통과시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권한대행은 비상회의에 참석하느라 연휴를 반납한 직원들을 둘러보며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하다가 ‘미안’,‘절박한 상황’,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다’, ‘지금 이 시기에 나주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등의 격앙되고도 다소 감정적인 표현을 섞어 설명하면서 “예산은 효율성과 시기가 중요한 만큼 내년에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직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 영산강닷컴 -http://www.yeongsang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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