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수도 중심에 선 나주, 지역 발전에 날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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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도 중심에 선 나주, 지역 발전에 날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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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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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도 중심에 선 나주, 지역 발전에 날개를 …

- 한전공대 유치, 에너지 스마트 국가 산단 추진 등 ‘혁신도시 시즌2’ 개막

- 전국지자체 공약실천평가 최우수등급 … 민선 7기 1년 공약이행률 43.6%순항

- 지역경제활성화 총력, 생산자-소비자 자치농업체계 구축 성과 눈길

전남 나주시의 민선 7기 1년차 시정은 변화와 혁신, 재도약의 시기였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1년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신산업분야 성과에 집중, 지역 산업구조의 변혁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과거 호남의 정치·문화·경제의 중심지였던 나주의 역사적 위상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력했다.

빛가람 혁신도시는 지난 1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본사 이전을 통해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모두 완료했다. 참여정부시절부터 국토균형발전의 일환으로 2007년 첫 삽을 떴던 빛가람은 도시 조성 13년 만에 혁신도시 시즌1에 마침표를 찍고 지역 성장 동력으로 거듭났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월 28일 국정과제에 반영·추진됐던 한전공대 유치에 성공하며, 혁신도시 시즌2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전공대는 세계 수준의 에너지 분야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에너지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의 키(key)로 꼽힌다. 특히 7월 12일 나주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면서, 2022년 정상개교까지 탄력을 받게 됐다.

지자체 경쟁력의 요인인 인구와 예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나주시 인구는 에너지밸리 조성 활성화와 지속적인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난 해 8월 혁신도시 인구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현재까지 11만4천 명을 넘어, 12만 명을 목전에 뒀다.

또한, 3.287억 원 규모의 에너지스마트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 선정을 비롯한 에너지신산업분야,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 각종 지역개발사업 등 다수의 국가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가예산 2,342억 원을 확보, 이에 힘입어 올해 본예산 약 6,800억 원을 편성했다.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인 7대 분야 82개 공약사업 추진도 순조롭다. 시는 지난 1년 간 공약 이행률 43.6%를 기록, 시민과의 약속을 정상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민선 7기 공약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가 주관하는 전국지자체 공약실천계획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획득, 전국에서도 내실을 갖춘 우수한 공약사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먹거리와 교육, 복지 분야 등에서 발굴한 신규시책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등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강 시장은 “민선 7기 지난 1년은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을 12만 시민과 함께 그려오면서, 나주의 새로운 미래 천 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민선 6기부터 추진해왔던 정책 사업들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했고, 더 발전하는 나주를 위한 방향과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7대 분야 시정 운영 계획을 바탕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 사업은 더욱 키우고,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는 시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해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시의 이러한 노력들이 시민의 삶 속에 온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 나주시 출범 1주년 주요 성과와 이슈]

△ 에너지수도 나주, 글로벌 에너지산업 거점 발돋움

지난 해 전라도 정명 천 년의 역사를 갈무리한 나주시는 새로운 천 년의 비전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건설’을 제시했다.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산·학·연 생태계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국가 공모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정책에 참여해 나주를 글로벌 에너지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로드맵으로 구체화한 것이 4개 분야(에너지 밸리·시티·교육·복지) 38개 사업, 2조258억 원 규모로 구성된 ‘에너지수도 비전’이다. 시는 2025년까지 에너지 연관기업 700개유치, 전기차 3,000대 보급, 에너지교육지수 50%달성, 에너지자립주택 5,000호 보급 등을 성과 지표로 수립했다.

나주시는 에너지수도 비전의 핵심 기반인 에너지산업 국가공모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민선 7기 들어 에너지신산업 투자유치기업에 금융, 세제 등 5대 패키지와 각종 SOC구축을 지원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 선정(144억 원)을 비롯해, △지능형 저압직류(LVDC) 핵심기술개발 사업(353억 원), △에너지신산업 DC플랫폼 구축 및 실증 사업(98억 원),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203억 원),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150억 원), △수소·생산·저장·활용 기술개발사업(408억 원) 등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민선 6기부터 에너지 연관기업 376개사를 유치, 9천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거뒀고, 2019년 전국지자체 일자리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금까지 전기자동차 467대, 전기이륜차 62대를 보급하고, 급속충전기 51개를 구축하는 등 전남도 내 전기차 보급률 1위를 달리고 있다.

△ 소상공인 종합지원대책 수립 …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강 시장은 기해년 새해 시정 운영의 핵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그 중에서도 내수경기 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나주시가 지난 2월 발표한 ‘소상공인종합지원대책’에는 강 시장의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됐다. 총 37억 원이 투입되는 종합대책을 통해 창업 및 자금, 신용보증 등을 통한 자금난 해소, 나주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경제 구축, 관공서 및 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휴무제 시행, 위생업소 시설개선 및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이용 활성화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5%에서 8%까지 올렸다.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는 물론, 특히 지역 소비자금의 역외 유출방지에 따른 선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 기준 상품권 판매액은 18억800만 원으로 작년 대비 106.8%의 판매율을 보이며 순항 중에 있다.

△ ‘로컬푸드 누적매출 100억’ 소비자-생산자 상생 구축

나주시는 지난 민선 6기부터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상생’을 기조로, 지역 농산물의 선순환을 위한 로컬푸드 체계 구축에 노력해왔다. 민선 7기 출범 후, 전국 최초 이 분야 전담부서인 먹거리계획과를 신설한 것도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시는 특히 정부의 핵심 농정인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지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권과 공공성을 지향점으로 농산물 판로 확보와 공급, 관리에 힘써왔다.

작년 11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로컬푸드 공급확대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공공기관 13개소 단체급식용으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는 서울시 금천구 어린이집 및 아동센터 등 140개소에 제철 산지에서 직접 생산된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하며 건강한 도·농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나주시는 지난 1월 농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 공모사업에서 전국 지자체 중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개장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빛가람점은 3년여 만에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개장 초기 350만 원 선이던 일평균 매출은 올해 들어 1,10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무엇보다 지역 소농, 고령농에 연중 농산물을 생산하고 당일 납품할 수 있는 작부체계를 도입, 이들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얼굴 있는 농산물로 하여금 소비자의 먹거리 신뢰를 이끌어냈다.

△ 온 가족이 행복한 나주 … 맞춤형 복지 시책 호응

나주시는 시민 모두가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 누구나 행복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해오고 있다.

지난 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나주시는 양성평등실현과 여성, 아동,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신장과 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72건의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한 △관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53대 안전벨 공급, △어린이집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400대 보급, △관내 25개 중·고교 신입생 1,687명 교복 무상지원, △신혼부부 결혼장려금(100만 원) 및 임대주택 주거비 지원, △다자녀(3인 이상) 가정 상수도 사용료 감면, △치매안심센터 개소, 운영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시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전라도 새로운 천 년의 중심 나주 … 역사·문화·예술 진흥 박차

나주시는 지난 해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아, 5대 분야 24개 기념사업을 통해 호남의 중심도시였던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과 위상을 재정립했다. 이 기간에 개최된 마한문화축제(5회)도 관광객 16만5천 명을 기록, 나주시 축제 최초로 남도 대표축제 유망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천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나주성 4대문은 25년간의 대장정 끝에 복원을 완료, 역사적 위용을 되찾았다.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시는 읍·면·동 마을합창단에 이어, 아마추어 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시민오케스트라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빛가람 호수공원에서는 낭만의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등 시민의 문화생활의 영역을 한 단계 확장시키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 나주 방문 … ‘혁신도시 시즌2’ 탄력

지난 7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나주를 방문해,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며, 혁신도시 발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나주 혁신도시를 에너지밸리로 특화시키고, 에너지밸리가 차세대 에너지신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한전공대는 “2022년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임기 내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정부 재정지원 규모, 부처 간 이견, 한전의 경영 적자, 이에 따른 일부 정치권 반발 등 대학 설립을 둘러싼 부정적 인식과 각종 논란을 일축하고 한전공대 정상개교를 사실상 확정짓는 중대 계기가 될 전망이다.

△ 대표 의향 나주,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 본격 돌입

나주시는 임진왜란부터 구한말 일제강점기까지 국가의 위기 때마다 수많은 우국지사를 배출해왔던 ‘전라도 의병 정신의 성지(聖地)’로 불린다. 나주시는 지난 7월 25일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유치추진위를 출범시켰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호남 최초의 의병장인 건재 김천일 선생의 후손인 언양 김씨 문중을 비롯한 13개 의병 문중과 전국·광주·전남 5개 독립단체에서 이날 남도의병역사공원 적지가 나주임을 적극 지지하고 선언하는 유치결의문과 지지성명서를 각각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전라도 정명 천 년의 중심이자, 시대를 불문하고 나라의 위기 때마다 구국정신을 발휘해온 나주가 남도의병역사공원의 최적지라는데 뜻을 하나로 모으고, 지역 원로, 의병 문중, 독립운동단체, 출향향우,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8월 말로 예정된 부지확정 시까지 학술포럼, 유치기원음악회, 전 시민 서명운동 등 공원 유치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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