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내년도 국비사업 발굴과 정부예산 반영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우리 시로서는 국비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만 현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광주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예산 편성 절차상 4월 말까지 국비사업을 소관 부처에 제출해야 합니다. 각 실국에서는 정부 정책방향과 타 시도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해서 국비사업을 적극 발굴해주고 우리시 현안사업을 빠짐없이 요청해주기 바랍니다. 중앙부처가 사업 취지에 공감할 수 있는 탄탄한 논리를 만들어 정부 관계자를 설득해주기 바랍니다.

 국비확보 관련 정치권의 협조와 도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각 정당 및 지역국회의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내일(4. 14.)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의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우리시 현안 해결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일’과 ‘성과’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근무성적평정을 해주기 바랍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맡은 바 업무에 소신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조직이 활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각 실국장과 부서장은 상반기 5급 이하 근무성적평정을 성과와 실적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해주기 바랍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연공서열이나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격무·기피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 현업부서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기 바랍니다.

 특히, 인사혁신 방안에 따라 금년 상반기 근무성적평정부터는 실국 단위별로 개인별 평정순위가 공개됩니다. 각 실·국장은 철저하게 업무중심으로 객관성있게 평가해 주기 바랍니다. 행정부시장은 각 실·국간 평정순위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조정해 직원들이 어느 부서에 근무하든지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바랍니다.

노동자의 복리 증진을 위한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내실있게 운영해주기 바랍니다.

 하남산단 노동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민선7기 공약사항인 작업복 세탁소가 4주간의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22일 개소합니다. 하남혁신지원센터 부지에 2층 규모로 건립한 ‘광클리닝’ 세탁소는 하루 최대 1,200벌의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개별 방문수거,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자체 세탁소가 없는 중소·영세사업장의 노동자들은 기름때와 유해물질 때문에 일반세탁소에서 받아주지 않는 작업복을 집에서 직접 세탁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하남산단 작업복 세탁소’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영세사업장 노동자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하면서, 자활센터를 통한 세탁소 운영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의미있는 사업입니다. 노동협력관실에서는 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수요처를 발굴하여 적극 홍보해주고,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실있게 운영해주기 바랍니다.

 5개 구청과의 릴레이 현장대화가 지역발전을 위한 ‘현장 숙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진행하지 못한 자치구 순회 방문을 2년만에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동구에 있는 미로센터를 찾아 문화·예술·상권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데 이어, 오늘부터는 광산구, 북구, 남구, 서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일자리 확충, 복지, 도시재생 등 자치구별 주요 정책에 대한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주민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자치구 순방이 애로사항 청취 후 단순한 예산지원에 그치지 않고 광주발전을 위해 시, 자치구, 시민들이 함께 격의없이 소통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해주기 바랍니다. 구별 대표정책을 포함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여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십시오.

 긴장감을 다시 높여 코로나19 방역관리와 백신접종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랍니다.

 우리시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제 하루 확진자가 9명 발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으로 확진자가 700명대까지 치솟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단계 3주 연장’ 방침에 따라 5월 2일까지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 최근 지역감염의 특성은 대부분의 시민들은 잘 협조해주고 계시는데 일부 부주의한 시민들이 수도권 등에서 감염되어 지역의 가족, 친인척, 지인들에게 감염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 가까운 사람들과의 접촉시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특히 함께 음식 섭취 시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계도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각 실·국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출입자명부 작성,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 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을 강화해주고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방역관리에도 신경써주기 바랍니다.

- 어제부터 모든 실내와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강화된 마스크 착용 수칙이 실생활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 홍보와 계도, 과태료 부과 등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안전성 논란으로 접종을 보류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정부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하여 접종 재개 결정을 함에 따라 어제(4. 12.)부터 접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연령별 백신접종 이득과 위험 분석결과에 따라 부작용 대비 이득이 크다고 평가된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합니다. 변경된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대상자 및 제외대상자에 차질없이 안내하여 혼선이 없도록 하고, 이상반응 신고와 진단․치료 등 안전대책 강화에도 철저를 기해주기 바랍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보다 치밀하고 정교하게 업무를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지난 2년 10개월을 되돌아보면 어느 한순간도 편한 날이 없었고 매 순간이 어려웠지만 직원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역시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위기 순간입니다. 간부들과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긴장감 갖고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견디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그마한 실수나 오류도 용납하지 않는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일하고 있음을 직원 여러분께서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그동안 간부들과 직원들을 믿고 신뢰 속에서 업무를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일체의 부적절한 개입이나 간섭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간부들과 직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시정을 펼치도록 뒷받침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이 원칙은 한 번도 깨진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이 원칙대로 갈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평동준공업지역과 민간공원특례사업 등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일부 직원들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며 행정편의 위주로 일을 처리하거나 원칙준수에 소홀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누누이 혁신을 강조해 왔음에도 일부에서 여전히 잘못된 관행을 계속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지난 3월16일 간부회의에서 정책 및 사업추진에 있어 행정편의적 관행에 따라 전문성‧공정성‧투명성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앞으로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거나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장애가 되는 비혁신적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