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나주에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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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나주에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촉구
  • 영산강닷컴 정문찬기자
  • 승인 2020.05.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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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김 지사, “나주에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촉구


-세부적인 평가결과 공개와 함께 재심사 강력 요청-

존경하는 전라남도민 여러분, 호남 시도민 여러분!

오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선정평가위원회’에서
충북 오창이 가속기 부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도민들께서 열화와 같은 성원과 단합된 힘으로
99%를 채워주셨는데,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습니다.

유치 계획서 제출서류와 발표평가에서
저희로서는 최선의 준비를 다 하였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콘텐츠가 충실하고 감동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현장 확인 시 부지도 최적지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낙점을 받지 못한 것은
오로지 도지사인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뛰어주신 도민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은
죄스러움과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나주는 넓은 평지로 최고의 확장성과 개발 용이성,
단단한 화강암으로 인한 안전성,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편의성과 쾌적성을 갖추어
가속기 구축의 최적지입니다. 대규모 국가 재난에 대비한 위험 분산과 국가균형발전에도 부합합니다.

이에 반해, 충북 오창은 표고차가 큰 산악지역으로,
부지 정지에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됩니다.
협소하여 미래 확장가능성도 부족합니다.
지반의 불균형 침하로 인해 용도가 제한되고,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우리 도는 그동안 여러 차례 평가항목과 기준의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만, 정부는 이를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 분야의 비중도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반면에, 수도권 접근성과 현 자원의 활용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반영하여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부지 입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서면과 발표평가로
평가를 끝내고, 현장 확인은 하자 유무만을 확인하는 등
현장평가 결과가 점수에 반영되지 않아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과학계 테크노크라트 세력의 수도권 중심사고에서
기인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대전 이남에는 대규모 연구시설 등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의미나 다름없습니다.

결국, 입지 선정의 전 과정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 납득할 수 없으며,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세부적인 평가 결과 공개와 재심사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오창의 가속기만으로는 확장성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가속기가 추가로 하나 더 구축되어야 한다”는 것이
과학계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구상 중인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SOC 확충에 대규모 연구시설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 가속기 부지 선정 과정에서의 모든 문제점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여 우리나라 가속기 입지의 최고 적지인 빛가람혁신도시 나주에 방사광가속기를 추가적으로 하나 더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동안 힘을 보태주신 시도민, 시민단체, 향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큰 힘을 보태주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님,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님, 이용재 전라남도의회의장님과
도의원님 그리고 호남권 28분의 국회의원 당선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호남권 대학총장님, 학생, 서명에 동참해주신 시도민,
서울 등 향우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주 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홍보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도민의 단합과 헌신을 감안해 볼 때, 여기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전라남도의 발전과 도민을 위해 저와 도청 공직자들은
용기를 내어 더욱 분발하여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5. 8.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김 지사, “나주에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촉구

-세부적인 평가결과 공개와 함께 재심사 강력 요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오창 선정은 납득할 수 없어 세부적인 평가결과 공개와 함께 재심사”를 강력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방사광가속기의 나주유치를 위해 단합된 힘으로 99%를 채워주셨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나주의 경우 확장성과 개발용이성, 단단한 화감암으로 인한 안전성과 편의성, 쾌적성을 갖춘 가속기 구축의 최적지이자, 국가재난에 대비한 위험분산과 국가균형발전에도 부합한 지역이다”며 이해하지 못할 평가에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부지 입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서면과 발표평가를 마무리하고, 현장확인은 하자 유무만을 확인하는 등 현장평가 결과가 점수에 반영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김 지사는 “오창의 가속기만으로는 확장성이 부족해 제대로 된 가속기가 추가로 하나 더 구축돼야 한다는 과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며 정부의 추가 구축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에따라 “정부의 이번 가속기 부지선정 과정에서의 모든 문제점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우리나라 가속기 입지의 최고 적지인 빛가람혁신도시 나주에 반드시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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