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5일 손금주 무소속 의원(전남 나주ㆍ화순)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상태바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손금주 무소속 의원(전남 나주ㆍ화순)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 영산강닷컴 정문찬기자
  • 승인 2019.11.15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금주의원
손금주의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손금주 무소속 의원(전남 나주ㆍ화순)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비(非) 민주당 소속 호남 현역의원들의 동요를 비롯해 총선을 앞둔 호남 정치지형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국민의당 출신인 손 의원은 바른미래당 창당 당시 ‘호남 민심’을 이유로 합류하지 않고 독자행보를 해왔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분열된 호남 정치에 대한 재정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바른미래당ㆍ민주평화당ㆍ대안신당 소속이거나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호남계 의원들 가운데 3~4명 정도가 민주당 입당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민주당이 이들의 입당을 추가로 허용할 경우, 호남에서 최대 의석을 가진 정당이 된다. 호남 현지의 제3지대 창당흐름을 봉쇄하고 여당행 개별입당 공략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당원들의 반감이 커져 자칫 당내 분란으로 번질 수 있다. 무엇보다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현지 민주당 인사들과의 갈등이 분출될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 및 복당 신청 심사를 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손 의원의 입당 허용은 입당 신청서를 받은 지 9일 만이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심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손 의원 입당은 자격심사위 의결로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며 “나주ㆍ화순지역위원회와 전남도당은 입당에 반대하지 않아 허용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