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이다. 폭염과 장마는 사람들을 지치게 했다.무엇보다 어수선한 시국은 혼란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들의 죽음이 연이어졌다.더 이상의 죽음을 막고, 교권이 제대로 보장해야 한다는 절절한 외침이 주말이면 열리고 있다. 급기야 여야 합의로 교권 4법이 개정되어 통과되었다.그러나 교사들은 아동학대 처벌법의 개정을 외치고 있다.교권이 보장되고, 교육 활동이 정상화되어 갈등과 대립의 교육에서 상생과 협력의 교육의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아울러 한반도의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한말

남평의 진산은 월현대산이다. 원래는 호랑이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호산이라 불렀다. 호산은 드들강이 남에서 북으로 감아 돌고 흐른다.호산은 남으로 덕룡산으로 이어져 남도 들녘을 가로질러 전라도 서부권을 형성한다. 호산 바로 아래 남평현의 객사 동헌이 자리 잡았고, 남평향교를 안고 있다.일제 강점기에 남평 객사는 허물어지고 남평루도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남평초등학교와 남평중학교가 자리 잡았다. 역사적 문화유산은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노거수 느티나무가 그 역사를 증명하며 아름드리 버티고 있다.남평을 알려거든 월현대산을 올라야 보인다고 했

남평은 역류의 고을이다. 드들강의 발원지는 화순군 이양면 계당산 계곡이다. 그곳은 한말 중기의병의 거점이었다. 일명하여 ‘쌍산의소’라고 한다. 을사늑약 이후 무장투쟁을 계획하던 호남 의병들이 무장 투쟁을 위한 거점을 만들어놓은 곳이다. 호남 의병들은 1907년 이곳에서 만든 무기를 들고 능주 관아를 점령한 것을 시작으로 봉기했다. 화순읍 지역까지 점령한 이들은 광주까지 점령한 뒤 북상할 계획을 세웠지만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주요 인물들이 순국 또는 체포됐다. 나머지 의병들도 동복면 도마재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크게 패해 해산됐다. 봉

남평은 1914년 행정 개편 이전에는 현재의 남평, 산포, 다도, 봉황, 금천면을 포함한 지역이다. 나주현과 남평현, 그리고 영산포가 나주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역사적으로 세 지역은 각자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남평읍의 지리적 위치는 동쪽으로는 화순군 화순읍과 도곡면과 접하고 있고, 서쪽으로는 나주시 산포면과 접하여 있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나주시 다도면과 화순군 도암면에 접하여 있고, 북쪽으로는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과 접하여 있다. 행정 구역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천해 왔고, 또 행정 개편은 언제 변할지 모

남도 한말의병의 기억을 걷다―의롭고 당당한 삶으로 겨레의 별이 된 사람들 김남철 지음마침내 역사에 드러낸남도 한말의병의 의(義)의 정신 ‘의(義)의 정신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우리는 의병, 의병장을 이런 분들로 기억하지만 몇몇 유명한 의병장만 알 뿐이다. 의병을 이끌고, 돕고, 의병에 참여한 많은 분의 자취는 그저 ‘의병’으로만 남아있다. 제대로 배우지 않았고, 궁금해하지 않고, 관심조차 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름 없이 죽어간 많은 의병을 우리는 ‘모른다’. 후손 가운데 그분들의 행적을 기리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 밖에

□ 남평농협(조합장 신광섭) 주부대학 동창회인 고향주부모임 회원 50여명은 농촌환경보존을 위해 들녘에 버려져 있는 농약빈병, 빈봉지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남평, 다도 관내는 물론이고 인근 나주시, 화순과 장흥지역까지도나가 들판, 하천, 비닐하우스 등지에서 틈틈이 수거해 모아온 폐농약병, 봉지 등 5톤 트럭 1대 분량을 분류하는 봉사를 실시하였다. 분류 후에는 자원재생공사로 보낸진다. 회원들이 빈병을 쌓아 놓았을 때 비가 오면 냄새도 나고 분리작업 등 어려운 점도 많지만 15년째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남평농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나주목 향청에서 시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 ‘천년의 樂 나주풍류열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나주풍류열전은 오는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나주목 향청에서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재개 이후 첫 공연은 ‘국악관현악 화랑’, ‘심청가’, ‘장구춤’, ‘회심곡’, ‘민요 신뱃노래·동해바다’, ‘판굿’ 등 화려한 가무악에 연희를 더해 어깨가 들썩이는 전통 국악·예술 공연을 선보인다.9월 2일에는 ‘25현 가야금 협주곡’, ‘양금 독주곡’, ‘수궁가’, ‘양금 시

2023. 10. 8.(일) 나주시에서 MBN 나주 마라톤 대회에 열립니다.~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나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이 앞장서서 마라톤에 참가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일시: 2023. 10. 8.(일) 09:00 2. 장소: 나주종합스포츠파크 3. 종목: 5km, 10Km, 하프 4. 참가비 : 5km(15,000원), 10Km(35,000원), 하프(35,000원) ** 20명 이상 단체로 신청시 참가비 20% 할인** 참가자에게 기념품(쌀 1Kg, 티셔츠) 및 완주메달 전달 5. 참가 신청기간: ~

하천은 큰 강과 작은 강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큰 강을 강(江), 작은 강은 천(川)이라고 한다. 그러나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지표면에 내린 비나 눈은 일부는 지표면이나 수면에서 증발하고, 일부는 식물체를 거쳐 수분이 수증기가 되어 몸밖으로 배출되는 작용으로 대기로 되돌아가고 일부는 지하수가 된다. 그 나머지는 표류수가 되어 항상 낮은 곳을 향해서 흘러 흐름의 길이 생기게 된다. 이 유수의 통로가 되는 좁고 긴 요지를 하도, 하도에서의 물의 흐름을 하류라고 한다. 하도와 하류를 합쳐서 하천(河川)이라 부른다. 하천은

누정은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말이다.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룻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지은 건축물이다. 누정은 궁궐의 후원에 향연을 위한 장소로 세우기도 하였으나 사찰, 향교, 서원, 관아, 일반주택의 부속 건물로 세워지기도 하였다.사찰에서는 대웅전 앞마당의 지료보다 낮게 문이나 누각을 세우고 그 밑을 통과해 대웅전에 이르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향교나 서원에서는 출입문 상부를 누각 형식으로 만들어 훈장들의 풍류 또는 접객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였고, 때로는 유생들의 여름철 강학 장소로 이용하기도

서원은 조선 시대의 유학 교육기관으로 지방에서 유학 교육을 통해 지식인을 양성하는 곳이며, 선현을 봉사하는 사묘를 가지고 있었으며 엄격한 학규에 의해 운영되는 특징을 가졌다.서원은 존현과 강학이라는 기능에 따라 선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사당, 교육을 담당하는 공간인 강당, 유생들이 공부하며 숙식하는 공간인 동재·서재로 크게 나누어진다. 그 외에도 문집이나 서적을 펴내는 장판고, 이를 보관하는 서고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서원은 지방사림세력의 구심점이 되었으며, 나아가 중앙 정치세력의 제지 기반으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었다. 사액서

남평의 유교 문화의 대표적인 것은 남평향교이다. 남평향교는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남평향교길 45-12에 위치한다. 남평읍 소재지에서 1.5km 떨어진 월현대 산자락에 있다.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되었다.남평향교 연혁에 따르면, 조선 1420년(세종2)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남평현 동문 밖에 창건되었다. 그 뒤 1534년(중종29)에 남일리 자고개[尺峴]로 이건하였다가 1545년(인종 1)에 중수하였다. 임진전쟁에서 전소된 것을 1600년 성균관과 남평현민

저항과 정의의 고장, 남평이야기 - 3 남평의 불교 문화 ‘죽림사’김남철(나주역사교육연구회장) 남평의 대표적인 불교 유적은 죽립사이다. 죽림사는 남평읍 풍림리 산1번지에 위치한다. 남평읍에서 북동쪽으로 약 3km 지점 중봉산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죽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 백양사의 말사이다.죽림사 사적과 죽림사기에 의하면 백제 비류왕 24년(440)에 아도화상이 종죽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1983년 극락보전을 수리할 때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사리 16과와 불두가 발견되어 통일신라 이전이나